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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지역 동시다발 '국민 파업' 집회 진행

입력 2014-02-25 21:20 수정 2014-02-2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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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시민사회 단체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국민파업 대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네, 국민파업대회는 끝났죠? 지금은 촛불 집회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국민파업대회가 한 시간 전쯤 끝났고 지금은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가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300여 개가 참여한 '국민파업위원회'에서 주관한 것인데요.

오늘(25일) 하루 여의도와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 13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와 거리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또 같은 시각 부산과 대전 등 전국에서도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있는 서울광장에서는 오늘 하루 주최측 추산 4만여 명, 경찰 측 추산 8천여 명이 모인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여러 군데에서 집회가 열렸는데 주최 측과 경찰 사이에 충돌은 없었나요?

[기자]

네, 우려했던대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파업 대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불법 행진이라며 경찰이 인도를 막았고 선두를 막아서면서 지도부 30여 명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액을 발사해 시위가 한때 격해지기는 양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5시 쯤에는 서울 대한문 광장 앞에서 어버이연합이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었는데, 쌍용차 노조와 한때 충돌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두 단체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불 집회를 벌이면서 거리 행진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

[앵커]

오늘 파업대회에서는 주로 어떤 주장들이 많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시민사회 단체 300여곳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을 맞았지만 출범 당시 하겠다고 했던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와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등 그동안 요구했던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철도 노조도 이번 파업에 참여했는데요. 수서발 KTX 뿐 아니라 인천공항 철도 매각 등이 정부의 민영화 수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파업대회에 이어 오는 4월과 6월에도 다시 한번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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