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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아이핀' 대체, 안전할까? 이마저 유출되면…

입력 2014-02-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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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만 쓰던 아이핀을 일상생활에서도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자는 겁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정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5년 도입된 아이핀은 온라인에서 주민번호 대신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번호입니다.

정부가 이 아이핀을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아이핀은 주민번호와 동일한 13자릿수인데다 무작위로 번호가 주어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적습니다.

[정정윤/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 (아이핀은) 최초 지정 때도 강력한 기준을 준수해야지만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고요. 안전성이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핀을 발급받은 사람은 1450만 명에 달합니다.

아이핀 확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태명/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 주민번호를 아이핀으로 다 대체하면 궁극적으로 아이핀이 유출돼도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아이핀 사용을 늘리려면 개인보호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노인층을 위한 발급과 활용대책 등 세심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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