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역류성 식도염, 매년 14%씩 ↑…과식·야식 주의하세요

입력 2013-03-31 19: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스트레스를 푼다며 늦게까지 술 마시고 과식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분들 주의해서 보셔야겠습니다. 식도가 망가지는 질병이 늘고 있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는듯한 가슴 쓰림과 함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에 시달리는 변호민 씨.

화끈거리는 느낌에 잠을 못 이룰 정도입니다.

[변호민/직장인 (30살) : 가슴이 답답하고요. 목에 씨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속이 가끔 쓰리고 신물이 가끔 올라옵니다.]

변씨가 앓고 있는 건 역류성 식도염.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근육의 조임이 약해지면서 습관적으로 위 속 음식과 위산이 식도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겁니다.

최근 5년 동안 이런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매년 14%씩 늘었습니다.

서구화된 식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주원인입니다.

[홍성수/소화기내과 전문의 : 기름진 음식 같은 것들이 식도 괄약근을 약하게 만듭니다. 술, 담배,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커피나 초콜릿 같은 것들이 역류를 조장하고요.]

몸에 꼭 끼는 옷과 과식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킵니다.

또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문정섭/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자기 2시간 전에 드시는 야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식사한 다음에는 바로 눕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을 위해선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가 심하면 위산 분비가 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관련기사

'엄마 어디가?'…못 믿을 농산물에 엄마들은 베란다로 당뇨 걸리면 아세톤 냄새, 정신분열증은…헉 '직장암 투병' 백청강, 환자복 입고 근황 공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