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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후보 뽑아야…" 안철수 '총선 가이드라인' 제시

입력 2012-04-04 07:43 수정 2013-11-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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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또다시 정치 관련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어떤 후보는 좋고 어떤 후보는 나쁘다는 식의 후보 선택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총선을 눈앞에 두고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의 미래, 청년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였지만 정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투표를 통한 지역주의 타파 같은 발언이 이어집니다.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호남 영남 충청 강남 이런 쪽은 어느당이다 정해져 있잖아요. 우리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는 걸 정치권에 의사표명하는 게…]

가이드 라인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이런 후보를 뽑는 게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3가지 가이드 라인은 정파보다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 과거보다 미래를 말하는 사람, 증오와 대립을 말하는 사람보다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정파적인 이익에 급급한 그런 정치하는 분들이 아닌 사람들,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그런 분을 뽑는 게 저는 제일 맞는 것 같고요.]

"정치에서 세대교체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인데 청중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 가운데 안 원장이 질문을 선택했습니다.

강연이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 행사를 주관한 전남대학교 측은 "안 원장을 섭외하기 위해 꾸준히 접촉해왔고 2주일 전에 안 원장 측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원장의 이런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선 "직접 총선에 뛰어들지 않으면서도 선거국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신의 입지를 두텁게 하려는 안철수식 총선 정치"로 보고 있습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야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투표를 독려한 것은 야권 힘 실어주기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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