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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골침묵…눈물로 끝난 한국 축구의 리우 올림픽

입력 2016-08-14 21:07 수정 2016-08-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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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가 온두라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리우 올림픽 4강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내용은 이겼지만 결과에선 졌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아쉬운 경기였는데요.

리우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지독한 골침묵…눈물로 끝난 한국 축구의 리우 올림픽


[기자]

전반 36분 손흥민의 프리킥, 그리고 전반 종료직전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다면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몰랐습니다.

숱한 찬스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애타던 후반 14분.

온두라스는 한번의 찬스를 골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승부는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의 0대1 패배.

올림픽 축구의 4강행 좌절은 손흥민의 눈물로 오버랩됐습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재현하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실패라 말할 순 없습니다.

피지전 8골차 대승. 조별리그 2승1무 무패, 조 선두로 8강 진출.

모두 한국 축구에서 처음 이룬 기록들입니다.

국제 무대에서 주눅 들어 강호에게 위축됐던 한국 축구의 오랜 역사를 잊게 했습니다.

황희찬, 권창훈, 류승우 등의 성장 가능성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다음 목표는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입니다.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시작으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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