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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 뺨맞은 알바생…"처벌" 청원에 본사도 나섰다

입력 2021-11-24 17:08 수정 2021-11-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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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뺨을 맞는 모습.〈사진-트위터, 청와대 국민청원〉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뺨을 맞는 모습.〈사진-트위터, 청와대 국민청원〉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요청했다가 뺨을 맞았습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입니다. 손님을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스크 써달라 요청했다가 편의점 알바생 뺨 때린 가해자 강력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뉴스를 공유하며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린 가해자를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1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누리꾼은 "진짜 화나서 못 참겠다. 지인이 알바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온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뺨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 모습.〈사진-트위터〉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뺨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 모습.〈사진-트위터〉
영상을 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계산대에 선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마스크를 손으로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를 듣고 있던 손님은 물건을 봉지에 담더니 갑자기 팔을 크게 휘둘러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렸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큰 충격을 받으며 바닥에 쓰러졌고, 손님은 그대로 나갔습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해당 손님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손님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게 된 겁니다. 해당 청원은 오늘(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만 3000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편의점 본사 측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본사 측은 "현재 정확한 진상을 파악 중"이라며 "방역 수칙을 지키려 한 피해자를 보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수 있게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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