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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꼭 와야"…침묵 깬 추미애, '검찰 개혁' 의지

입력 2020-12-28 08:24 수정 2020-12-28 11:07

오늘 공수처장 최종 후보 선정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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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수처장 최종 후보 선정 시도


[앵커]

사의를 표명한 뒤 한동안 침묵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는 입장을 어젯(27일)밤 SNS에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 장관 사표를 수리하고, 추 장관을 포함한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이르면 내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오늘 공수처장 최종 후보 2명을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어젯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24일, 법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침묵하던 추 장관이 검찰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 판단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오늘 국회에선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선정을 시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측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하더라도, 나머지 5명 추천위원 의결로 추천 절차를 끝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천위원들에게 "권력의 사냥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으로 야당 거부권이 사실상 없어진 것에 반발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표를 수리하는 동시에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할 전망입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도 유력합니다.

일각에선 김상조 정책실장 동반 교체론도 거론됩니다.

추미애·윤석열 갈등 사태와 백신 논란 등을 끝내고,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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