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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퇴치엔? 살충제 말고 '이것' 더 효과적

입력 2022-06-15 12:15 수정 2022-06-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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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모기를 퇴치하는 데 살충제보다 맨홀 덮개·환기구 틈새 등을 막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기 개체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살충제를 쓴 방제에도 지난해 가을철 모기는 2년 전보다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기는 주로 저층 주택가와 가까이 있는 정화조나 하수도 맨홀 덮개 틈새, 외부로 노출된 환기통구 틈새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 틈새를 차단하는 게 모기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정화조 틈새를 막는 데 맨홀 1개당 약 3000원 비용이 발생합니다. 서울시 내 200인용 미만 정화조 2900여 개 틈새를 막을 경우 총 870만 원 비용이 예상됩니다. 이는 기존 방제약품 사용 예산의 82.6%를 절감한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5개 자치구에 저층 주택가와 근접한 정화조 시설 보완 등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번 조치로 모기 발생과 확산을 물리적으로 막아 화학적 방제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오염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모기 퇴치엔? 살충제 말고 '이것' 더 효과적
〈사진=서울기술연구원 제공〉〈사진=서울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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