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풍도 못 말린 '이강인 패스'…손흥민 '코로나 확진'

입력 2021-12-11 19:28 수정 2021-12-11 19: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공을 제멋대로 움직이는 바람에도,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는 번뜩였습니다. 시즌 3호 도움은 뒤로 미뤘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홈팬들의 박수를 받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설마 했던 손흥민 선수의 코로나 확진은 공식 확인됐습니다.

스포츠 소식,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은 뜻밖의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골키퍼가 친 킥이 밀리면서 상대에게 슛을 내줬고 하프라인을 넘어가던 공은 부메랑처럼 돌아옵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거센 바람은 이강인도 괴롭혔습니다.

코너 지역에 세워둔 공도 자꾸 밀려나는 바람에 애를 먹었고, 바람 세기를 계산해 프리킥을 차보지만 상대 수비에 막힙니다.

이강인이 번뜩이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였습니다.

공을 잡은 뒤 순간 돌아서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다시 패스를 받은 뒤 때린 슛엔 홈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골대 앞으로 휘어져 간 예리한 코너킥은 골이 될 뻔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30m 넘는 거리에서도 동료 머리에 정확히 닿는 프리킥으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

오늘(11일)은 '연속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결정적 슛을 막은 골키퍼 레이나 다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이강인을 꼽았습니다.

놀라운 질주로 골을 넣고,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 망을 흔들고도 다음 경기를 앞둔 훈련장에선 볼 수 없었던 손흥민.

언론 보도로 알려졌던 손흥민의 코로나 확진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잉글랜드 리그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엔 토트넘은 9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손흥민을 포함한 6명은 이유로 코로나가 표시됐습니다.

영국에선 10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데, 토트넘은 내일 브라이튼전도 미뤘고, 다음주로 예정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도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관련기사

골 잔치 이어지지만…코로나 직격탄, 멈춰선 토트넘 '1골 1도움' 펄펄 난 손흥민…토트넘 리그 3연승 앞장 단 5초 만에 '리그 5호골'…손흥민 얼싸안은 콘테 감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