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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 이어지지만…코로나 직격탄, 멈춰선 토트넘

입력 2021-12-10 21:03 수정 2021-12-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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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우리 프로축구에 몸담았던 오르시치의 골부터 김민재 선수의 몸 던진 수비까지 오늘(10일)도 축구는 계속됐지만 다른 한편에선, 코로나 탓에 경기가 하나둘 멈춰서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은 이틀 뒤에 열릴 경기마저 미뤘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 페네르바체 1:1 프랑크푸르트|유로파리그 >

페네르바체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카메라는 김민재를 비췄습니다.

빈 틈을 헤집고 들어오는 상대 공격을 미리 끊어놓는 수비, 다만 오늘은 실수도 있었습니다.

그게 결국 프랑크푸르트에 선제골을 내주는 빌미가 됐습니다.

그래도 김민재에겐 침착하고 열정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그냥 무너지나 싶었던 레스터시티는 이 골로 살아났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이 듀스버리홀의 발등에 걸렸습니다.

반전 드라마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초반 나폴리 엘마스에게 또한번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7명의 선수가 함께 하지 못한 원정경기, 이후 매디슨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레스터시티는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놀라운 골과 함께 하는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에선 코로나 집단감염이 다시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경기가 제대로 열릴지 불확실성이 커지자, 잉글랜드 축구에선 비상을 선언했습니다.

실내에서 선수가 치료받는 시간조차도 15분으로 제한하고, 또 골키퍼는 별도로 훈련하라며 구체적인 지침까지 내놓았습니다.

토트넘 콘테 감독은 "조금 무섭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사흘 전만 해도 선수단내 확진자가 8명이었던 토트넘은 이제 20명까지 감염이 확산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오늘 치러야 했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도 미뤘는데, 추가로 이틀 뒤 치를 브라이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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