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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남자탁구, 한국 선수가 '금·은·동' 전부 싹쓸이

입력 2021-08-30 14:24 수정 2021-08-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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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시상식이 끝난 뒤 금메달을 차지한 주영대(가운데), 은메달 김현욱(왼쪽), 동메달 남기원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시상식이 끝난 뒤 금메달을 차지한 주영대(가운데), 은메달 김현욱(왼쪽), 동메달 남기원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남자탁구 국가대표팀이 단식 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오늘(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개인 단식 결승에서 주영대 선수가 김현욱 선수를 상대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도쿄 패럴림픽 첫 금메달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주영대와 김현욱은 치열한 승부를 보였습니다. 1세트와 2세트는 주영대가 이겼고, 3세트는 김현욱이 반격하며 승점을 따냈습니다. 4세트에선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끝에 주영대가 승리했습니다.

주영대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선수입니다. 과거 체육 교사를 꿈꾸며 체대에 입학했으나 1994년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됐습니다. 컴퓨터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재활운동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마침내 이렇게 세계 최정상에 섰습니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모두 한국 선수가 획득했습니다. 은메달은 김현욱, 동메달은 남기원 선수가 땄습니다. 패럴림픽 장애인 탁구 한 등급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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