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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쓰레기집 방치 형제' 아빠도 5년 전 학대 조사받았다

입력 2022-01-21 21:17 수정 2022-01-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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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쓰레기 가득한 집에 방치됐던 초등학생 형제의 어머니를 경찰이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아버지 역시 5년 전에 아동학대로 경찰 조사를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 초등학생 형제의 집입니다.

형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도 몰랐고 동생도 최근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인 40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아동학대를 의심한 구청이 몇 번 집 안을 확인하려 했지만,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2017년에도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가해자는 아버지였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에게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처벌까지 이어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8일 경찰이 집에 갔을 때는 아버지는 함께 지내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접근금지를 신청한 경찰은 A씨의 수사를 용산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넘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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