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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출신 '비주류' 총리…김부겸 '쓴소리 중심' 될까

입력 2021-05-14 20:06 수정 2021-05-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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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회동과 시위가 있었던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어제 저녁에 국회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뒤에 말 그대로 속전속결로 임명까지 진행했네요. 신임 장관들에게도 임명장을 줬죠? 그러면 오늘 김부겸 총리가 바로 일정을 시작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김부겸 총리는 오늘 임명장을 받기 전에 그러니까 어제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자마자 총리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적극적인 행보인데요.오늘 출근길 소감 들어보시죠.

[김부겸/국무총리 :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고…여야 모두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그렇게 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김부겸 총리는 여권의 비주류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출근길에서 통합을 강조한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김 총리는 영남 출신으로 당내 비주류입니다.

그런데 반면 여권에서는 그동안 주류인 이른바 친문의 목소리가 절대적이었죠.

하지만 이런 여권 운영이 4.7 재보선 참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 반작용으로 비주류인 송영길 대표가 당을 맡게 됐고요.

역시 비주류인 이철희 정무수석이 친문의 중심, 청와대에 발탁이 됐습니다.

여기에 김 총리까지 내각 책임자가 되면서 비주류들이 당정청의 핵심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김 총리가 통합을 강조한 것을 놓고 특정 계파의 목소리가 과잉 대표되는 것을 막고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오늘 청와대 앞으로 간 국민의힘 얘기를 해 보죠. 앞의 보도를 보니까 불통인사라고 항의를 했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그렇다는 겁니까?

[기자]

오늘 문 대통령이 두 장관을 임명하면서 현 정부 들어서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은 모두 31명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걸 두고 야당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 사례를 다 합친 것보다 이게 더 많다면서 불통인사 신기록 이런 표현으로 비판의 날을 세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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