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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해범' 48세 백광석·46세 김시남

입력 2021-07-26 14:10 수정 2021-07-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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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인 백광석(48·왼쪽)과 공범 김시남(46). 〈사진-제주경찰청〉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인 백광석(48·왼쪽)과 공범 김시남(46). 〈사진-제주경찰청〉
제주에서 옛 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피의자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48세 백광석과 46세 김시남입니다.

오늘(26일) 제주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회의한 결과, 살인 혐의로 구속된 두 사람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의자 중 백 씨는 지난 18일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에서 옛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공범 김 씨는 이를 도와 함께 범행했습니다.

경찰과 외부 전문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인 범행임이 확인됐다"면서 "성인 2명이 합동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 결과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피의자들이 범행을 자백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해 신상 공개 요건에 불충족한다고 판단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수사 과정에서 증거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두 피의자를 심의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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