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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①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김만배? 유동규? 제3자?

입력 2021-10-11 19:30 수정 2021-10-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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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번째로 짚어볼 의혹입니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과연 누구인가입니다. 김 씨는 자신의 것이라고 했지만 JTBC가 파악한 다른 인물의 '자술서' 내용은 다릅니다. 그 자술서엔 '유동규 전 본부장의 것'으로 나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투자한 천화동인 1호가 지난 3년간 배당받은 돈은 1208억원입니다.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곳입니다.

또 화천대유는 김만배씨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구조상으론 배당받은 돈 1208억원이 김씨 주머니로 들어가야 합니다.

김씨도 오늘(11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천화동인 실소유주는 누구입니까?) 그건 바로 접니다.]

그런데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유동규 전 본부장 아래 근무하던 정민용 변호사의 주장은 다릅니다.

JTBC가 보도한 자술서에서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를 자신의 것이라 주장했고, 김씨에게 맡겨놓은 것이라 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돈도 요구했었다고 주장합니다.

정 변호사의 주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출발점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과도 닿아 있습니다.

정 회계사와 대화에서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배당금의 절반 정도인 70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얘기로도 이어집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수익금 25%를 약속 받았다는 겁니다.

김씨는 오늘 정 변호사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고 하는데 만약에 유동규 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민용 변호사한테 돈을 빌렸겠습니까.]

유 전 본부장 역시 부인합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건 왜일까.

천화동인 1호 소유 문제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 대한 로비 의혹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수사도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특혜를 주고 대가를 약속받은 것인지, 또 다른 인물도 연결된 것인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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