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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박병석에 "앙증맞은 몸" 발언…민주당 "제명감"

입력 2022-05-01 18:08 수정 2022-05-01 18:58

박 의장 향해 두 차례나 손 뻗어서 항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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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향해 두 차례나 손 뻗어서 항의 표시

[앵커]

이렇게 여성 의원들이 밟혀 다쳤다는 국민의힘과, 허위 사실을 밝혔으니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공방이 오늘(1일) 하루 계속됐습니다. 특히 박병석 의장을 향해 '앙증맞은 몸'이라고 말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야가 거세게 맞붙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국회 단상에 오른 건 어제 오후 5시쯤.

검찰청법 개정안에 이어 회기를 하루로 쪼개는 결정안이 통과된 직후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면담을 박병석 국회의장이 거절했다며 항의의 표시로 인사도 하지 않고, 곧장 단상에 올라 박 의장을 비난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어제) :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국민의힘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기 위해서 구둣발로 저희 여성들을 걷어차며 용맹하게 이 국회의장석으로 올라오셨습니다.]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했다'고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박 의장을 바라보고 두차례나 손을 뻗어 항의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어제) :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겁니까? 말씀하십시오.]

배 의원은 오늘 소셜미디어에 '다섯 손가락 참하게 모았다'며 삿대질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배 의원은 제명감이라며 국회 윤리특위에서 징계를 논의해야한단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위사실로 국회의장의 명예훼손과 의회 모독을 자행한 배현진 의원과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한 김기현 전 원내대표만큼은 반드시 법에 따라 일벌백계돼야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모레(3일)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이 공포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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