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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인터뷰ON] 김경수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국정 철학에 함께한 사람은 다 적자"

입력 2021-06-13 19:13 수정 2021-06-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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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전용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연기론을 놓고, 이재명 지사 대 반 이재명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친문 등 당 주류의 폭넓은 지지세가 절실한 상황이죠. 이번주 목요일(17일) '친문적자'라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난다고 하는데요. 전용우 선임기자가 김경수 지사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한 달여,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전후해 이곳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한결같이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내 주류인 친노·친문 진영, 나아가 지지층과의 접점을 확장하려 애썼습니다. 이런 노력은 올여름 본격화할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전을 앞두고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서 운명의 첫 단락에 노 전 대통령의 비보를 가장 먼저 전한 인물로 김경수 현 경남지사를 기록했습니다.
 
  • 친문의 적자로 불리는데?

[김경수/경남지사 :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동의하고 함께한 사람은 다 적자죠. 옆에 가까이 있었느냐 뭐 친소관계로 이야기하는 정치는 앞으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봐.]
 
  • 17일 경기·경남연구원 협약식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는데

[김경수/경남지사 : 정치적으로야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지만 수도권의 경기연구원과 비수도권 경남연구원이 균형발전 포함한 정책들에 대해 함께 협약하는 데 의미]

김 지사 측에선 이번 만남에 대해 "이 지사 측에서 여러 차례 경남으로 불러달라 요청와 응낙했다"고 했습니다.

이날 두 지사는 식사도 함께 합니다.

경선연기론 등 여권 내 쟁점이 대화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  경선연기론 어떻게 보나

[김경수/경남지사 : 당헌·당규에 정해진 사항 원칙대로 하면서 후보들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경선룰에 대해선 후보들 간에 합의와 당원들 공감대가 있으면 얼마든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어]

김 지사는 앞서가는 경선후보는 협공을 당한다며, 2012년, 2017년 문재인 후보도 일부 양보했다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1위 하는 후보가 양보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도 하나의 선거전략입니다. 경선 때는 늘 1위 후보가 협공을 당해요.]

김 지사는 16대 노무현, 18대 문재인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전략기획과 공보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화제를 댓글여론조작 혐의의 '드루킹 사건'으로 돌렸습니다.

대법원 판결 내용에 따라 김 지사를 여권 제3 후보로 보는 시각이 여전히 있기 때문입니다.
 
  • 대법원 '드루킹 사건' 판결 관계없이 대선 불출마하나

[김경수/경남지사 : 저는 계속 그런 입장(불출마) 여러 번 밝혔고, 지금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시키는 게 노 (전) 대통령이 시작한 국가균형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 저로서는 개인의 인생과도 연관되는 그런 운명적 숙제 이렇게 이해해 (경남지사 재선해서) 그것만큼은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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