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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엔 등교수업"…방역 전문가들 의견 내기로

입력 2021-01-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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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46명입니다. 이번 유행이 시작되던 지난해 11월 말의 수준입니다. 이렇다 보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새 학기엔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저희 취재 결과 교육부의 방역위원회 전문가들은 다시 학교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숫자가 눈에 띄게 줄면서 등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은영/초등학생 학부모 : 앞에 가림막 이런 걸 통해서라도 해서 아이들이 최대한 등교를 많이 하고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교류도 하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관련 논문도 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감염된 소아청소년 백스물일곱 명을 살펴봤더니 학교에서 걸린 건 세 명, 2%에 그쳤단 내용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어제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이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교육 격차가 학교 안에서 완화될 수 있게 하자"고도 했습니다.

정치권도 등교 확대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돌봄과 학습의 공백은 값비싼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합니다. 저학년이라도 우선 책임 등교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합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도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논의에 참여하는 한 핵심 관계자는 "학교를 여는 게 득이 크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에서의 감염이 많지 않은 반면 교육 격차와 돌봄 공백은 커졌다는 겁니다.

특히 "집에서 돌보기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아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반적인 방향은 다음 주 목요일 회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확대 의견을 참고할 것"이라면서 "3월의 코로나 확산세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관계자도 "지금까지 방역에 초점 뒀다면 이젠 돌봄과 교육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며 등교 확대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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