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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폭력적 팬덤 정치 선택" 조응천 "너무 나간 듯"

입력 2022-07-05 15:34 수정 2022-07-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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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공동취재〉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공동취재〉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 불허에 반발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너무 나가신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5일) 조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예외 인정 안 해준다고 폭력적 팬덤이라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4일) 박 전 위원장은 출마 불허 결정 뒤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는 다원주의에 기반한 대중 정치를 포기하고 폭력적 팬덤 정치로 쪼그라드는 길을 선택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청년을 장식품과 소모품으로 쓰고 버리는 일을 반복해 왔다"며 "민주당의 청년정치가 진일보할 수 없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키즈로서만 발전할 수 있던 환경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저는 그 누구의 둥지 안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국민의 상식을 이야기해왔고 청년이 주도해서 청년의 아픔을 해결하는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 절규가 공고한 기득권에는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오늘(5일) 올린 글에서는 "지난 4월 1일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84.4% 찬성을 얻어 비대위원장, 즉 임시 당대표로 선출됐다"면서 "피선거권을 부여받아 당헌에 의해 선출된 비대위원장이었으며 그동안 당이 저에게 준 피선거권을 박탈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와 관련 조 의원은 "비대위원장은 선출직이 아니고 임명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이 비상 상황에 처해있을 때 생각해보면 (비대위원장을) 당내에서 하냐, 아니면 밖에서 모셔오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며 "비대위원장은 당원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직과 당직은 다른 것"이라며 "당대표, 당직은 당헌 당규상 6개월을 딱 채워야 한다는 게 있기 때문에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도부 차원에서 재고할 필요성은 없다는 말이냐'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렇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다들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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