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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컴백 문제 없겠지?"…하이브 '집안싸움'에 불안한 팬들

입력 2024-04-23 19:58 수정 2024-04-23 22:17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다툼…"문건 확보" vs "표적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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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어도어 경영권 다툼…"문건 확보" vs "표적감사"

[앵커]

방탄소년단, BTS의 기획사인 '하이브' 내부에서 걸그룹 뉴진스를 놓고 경영권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어른들 싸움에 휘말리게 된 뉴진스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많은 팬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음반 예약판매와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복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뉴진스.

하지만 소속사 어도어와 대주주인 하이브 간의 갈등으로 복귀가 제대로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감사에 착수한 하이브는 관련 정황이 담긴 문건을 일부 확보했습니다.

어도어 관계자가 지난 달 작성한 업무 일지에 대주주인 하이브를 압박해 지분을 팔게 하고, 그 지분을 해외 국부펀드가 사도록 하는 방안이 담당자들의 이름과 함께 적혀 있다는 겁니다.

반면 민 대표 측은 "어이없는 언론플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새로운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하는 등 하이브 내부 문제를 고발하자 보복성 감사가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가 자신을 내쫓기 위해 표적감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하이브는 어도어 측에 주주총회 소집과 함께 대표이사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가 주총 소집에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런 갈등은 다음 달 뉴진스 복귀 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양측이 충돌하며 그 피해가 뉴진스, 나아가 팬들에게 이어질지 우려의 시선도 나옵니다.

팬 커뮤니티에는 복귀 일정에 대한 질문과 함께 가수를 지켜달라는 국내외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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