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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입력 2024-04-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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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일본 국회의원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일본 국회의원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들이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다함께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열리는 봄 행사인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집단 참배했습니다.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예대제 행사 때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 당시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봉납된 공물(왼쪽)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봄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 당시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봉납된 공물(왼쪽) 모습.〈사진=연합뉴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지난 21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지만 공물을 봉납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시설로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보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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