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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후진국?…한국 AI 핵심기술 '0'

입력 2024-04-17 15:13 수정 2024-04-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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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개된 이 로봇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뭐 좀 먹을 수 있을까요?"

"당연하죠!"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해서 사람처럼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성형 인공지능 챗 GPT를 만든 오픈AI와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협업해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치열한 AI 기술 개발 경쟁, 과연 우리나라는 어디쯤 와있을까요?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수가 10.26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2위 룩셈부르크와 3위 미국, 4위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AI 인재 집중도도 0.79%로 이스라엘과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그러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난해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10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영국이 각각 20개와 8개로 뒤를 이었는데 말입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드인'에 등록된 1만 명당 AI인재 이동 지표는 -0.3을 기록했습니다.

AI 한국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입니다.

업계에서는 AI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한국의 성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AI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가 한국이 13억 9천만 달러로 9위를 기록하는 등 적지 않은 규모였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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