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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심판" vs "정권 심판"…서로 비판 쏟아낸 여야

입력 2024-03-29 19:09 수정 2024-03-29 21:15

한동훈, 재산 문제 언급하며 '범죄자 심판론'
이재명, 재판 출석 탓에 오후 선거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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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재산 문제 언급하며 '범죄자 심판론'
이재명, 재판 출석 탓에 오후 선거 유세

[앵커]

총선을 13일 앞둔 오늘(29일)도 여야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서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재산 논란이 인 민주당 양문석, 또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다고 외쳤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에 나가느라 선거 유세를 하지 못한다'며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조국 대표가 범죄자 세력이라면서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범죄자를 심판하는 것, 이·조 심판하는 것. 네거티브라고 하는데요. 네거티브 아닙니다. 그 자체가 민생의 첫걸음입니다.]

특히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배우자가 수임료로 22억원을 받은 것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여러분, 22억원을 버는 방법 아십니까? 22억원을 아주 짧은 시간에 별 하는 일도 없이 버는 방법 아십니까? 조국 대표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공영운 후보의 부동산 증여 논란, 양문석 후보 대학생 딸의 11억 원 대출 논란 등 민주당 후보의 재산 문제를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범죄자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도 꾸리고 신지호 전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 출석 탓에 선거 유세를 하지 못한다면서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13일의 선거 기간 중에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습니다.]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난 뒤 곧바로 인천 계양으로 향해 선거운동에 매진했습니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의회권력을 빼앗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지난 2년동안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기서 의회권력까지 뺏겨버리면 앞으로 3년동안 국민들은 거의 숨을 못 쉴정도로 고통스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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