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만드는 공장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쉼 없이 돌아가는 기계들 사이로 희뿌연 먼지가 날립니다.
이 공장, 관할 관청에 신고 없이 먼지 억제 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운영했습니다.
[수사관: 먼지가 이렇게 떨어져요. 이게 지금 먼지가 계속 쌓인 거예요.]
자동차 수리 공장에도 가봤습니다.
페인트 등 화학물질이 빼곡히 진열돼 있습니다.
차량에 색을 칠하는 '도장' 과정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나옵니다.
[수사관: 여기서 조색해서 스프레이건에 넣어서 지금 도색하시는 거죠.]
공사장에서는 벽을 갈아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도 짙은 먼지가 그대로 공기 중에 날립니다.
[수사관: (작업) 할 때 가림막 같은 거 해야 하는 거 알고 있지 않으세요? {바로 조치 하겠습니다.}]
이렇게 마음대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업장 56곳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사업주들의 이기심 앞에 환경과 시민들 건강은 뒷전이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도청, 영상편집: 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