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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나 올 거라던 폭염"…런던 기온 '40도' 예보

입력 2022-07-17 18:27 수정 2022-07-17 20:45

2050년 예측, 당장 닥쳤다…빨라진 '폭염 시계'
펄펄 끓는 유럽…건조한 날씨 탓에 곳곳서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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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예측, 당장 닥쳤다…빨라진 '폭염 시계'
펄펄 끓는 유럽…건조한 날씨 탓에 곳곳서 산불

[앵커]

영국에서 2050년에나 찾아올 걸로 예상됐던 폭염이 30년이나 일찍, 당장 닥쳤습니다. 이번 주 초 런던이 40도를 넘긴다는 경고가 나온 건데, 평년보다 10에서 15도 높아진 겁니다. 이렇게 펄펄 끓는 게 영국만은 아닌데요.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컬럼비아대 대기 과학자 사이먼 리의 트윗입니다.

위 사진은 2년 전 영국 기상청이 2050년 기후를 예측한 사진입니다.

런던의 기온의 섭씨 40도에 달합니다.

그런데 당장 이번 주 초, 런던 일부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 됐습니다.

평년 기온보다 10에서 15도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 기상청은 오는 18~19일 런던 일부 지역에 적색 폭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스티브 바클레이/영국 보건장관 : '물과 그늘' 등 여러 수단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영국 뿐아니라 유럽은 곳곳이 말 그대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

특히 고온건조해진 날씨 탓에 발생한 산불로 유럽 여러 나라가 애를 먹고 있습니다.

프랑스 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는 소방관 1200명이 투입돼 산불을 잡고 있지만, 여전히 진압되지 않았습니다.

피해 규모는 전날 73 제곱킬로미터에서 100 제곱킬로미터로 늘었습니다.

스페인 말라가에서는 산불로 3000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윌리엄/산불 이재민 : 불길이 너무 빠르게 번져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불길이 우릴 향해 오자 누군가 물러서라고 했고, 짐들을 두고 도망 나왔습니다.]

스페인 공중보건 연구기관이 밝힌 폭염 관련 사망자는 360명으로 늘었고, 포르투갈 역시 무더위로 23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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