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잠깐 멈춘 사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30.5도, 경북 울진은 35.8도를 기록했습니다. 불쾌지수도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80을 넘어섰는데요.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무 그늘 사이로 빼곡히 텐트가 들어차 있고 분수대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자 아이들은 연신 손을 갖다 대며 더위를 식힙니다.
[최현철/서울 상계동 : 오늘 되게 습하고 푹푹 찌고 굉장히 무더운 날씨인데 물에 들어가서 분수대에서 놀고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폭염특보 구역은 강원 동해안과 경북에 이어 경기 남부와 충청, 전라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오늘(25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5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높았고 울진은 35.8도, 대구 34.4도, 대전은 32.9도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2~3도가량 더 올랐고 불쾌지수도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웃돌았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최근 이어진 비로 습도가 높아진 데다 장마전선이 물러난 자리에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왔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덥겠습니다.
장마는 소강상태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내일 하루 전국 곳곳에 10에서 6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엔 장마전선이 다시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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