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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핵실험 대응 준비"…블링컨, BTS도 언급

입력 2022-06-14 07:56 수정 2022-06-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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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외교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의 핵실험 위협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백악관 방문 이야기로 모두 발언을 시작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미관계가 이만큼 활기찬 적이 없었다며, 이런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에 함께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K팝 스타들의 이야기로 모두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미국의 BTS 아미를 위해 BTS가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짜릿한 하루였어요.]

또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무대 뒷편 출입구에 엄청난 인파가 있어서 놀란 적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어쩌면 저를 보러 온 이들이라고 생각했죠. 아니었습니다. K팝 그룹 트와이스가 있었어요. 그날 마찬가지로 출연했거든요.]

그만큼 한미간의 유대 관계는 폭넓게 강하며 활기가 넘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두 장관 모두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모든 비상사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확장억제 전략협의체의 재가동도 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확장 억제를 약속했습니다. 논의대로 확장억제협의체, 실무협의체를 재가동하는 형태가 될 겁니다. 두 장관 모두 몇주 안에 신속히 시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정치적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북한은 생각을 바꾸고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는 데 돈을 쓰기 보다는 주민들을 위해 예산을 써야 합니다.]

또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 일본과의 군사정보협정(GSOMIA)의 정상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의 만남이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양국의 대북정책 역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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