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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숭이두창 백신, 수천 명분 도입"…시기 논의 중

입력 2022-06-08 20:26 수정 2022-06-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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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두창이 오늘(8일)부터 코로나19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백신 도입을 준비 중인데 저희가 확인해보니 수천 명분 수준의 물량 도입을 확정했고, 그 시기를 논의 중입니다. 이게 충분할까 싶은데 일반인 대상으로는 접종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선 현재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간 두창, 즉 천연두 백신으로 개발됐지만, 원숭이두창으로도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기존 천연두 백신보다 접종이 쉽고 부작용이 적은 제3세대 백신입니다.

[권근용/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팀장 (어제) :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원숭이두창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국내 도입 물량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일부에선 코로나19 백신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려는 것 아니냐며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번에 들여올 백신은 수천 명분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량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었고 실무 부서에서 도입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집단면역이 목표였지만 이번 백신은 노출자에 대한 의료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나 접촉자, 의심환자 등 치료나 예방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접종하겠단 뜻입니다.

일반인에 대한 접종계획이 없기 때문에 수천 명분의 물량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가 차원으로 도입하는 만큼 통상적인 허가와는 다른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적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해외 확진자 숫자가 1천 명에 다다르자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제 확진자는 24시간 안에 신고를 해야 하고 의료시설에서 격리 치료를 받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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