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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직접 소총까지 들고 포즈…열병식 리허설 모습 공개

입력 2022-05-28 16:04 수정 2022-05-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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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열병식 리허설에서 장병들을 직접 지휘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7일 조선중앙TV는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과시한 주체의 열병식'이란 제목의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2시간 40분 분량의 이 영화에는 지난달 25일 열린 열병식 준비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김 위원장이 간부에게 열병식 구상에 관해 설명하고, 망원경으로 훈련 모습을 살피는가 하면 행진 종대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꼼꼼히 확인하는 등 리허설을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장병들의 소총 잡는 법까지 일일이 점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총을 직접 들어 자세를 보여주고, 차려자세를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 지도자가 훈련 현장에서 장병들과 직접 접촉하는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는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사상 초유의 열병식이 되게 하려 준비의 전 과정을 정력적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한편 4월 열병식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계기로 추정되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총 2만여 명이 동원됐고, 본행사 이후 지방으로 내려간 참가자들을 다시 평양으로 불러 기념촬영까지 했습니다. 또 훈련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열병식 준비에 대한 노력을 부각하고 이를 군사적 업적으로 포장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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