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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호소'했던 박지현 "당 후보들께 정중히 사과"

입력 2022-05-27 16:11 수정 2022-05-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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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자신이 꺼내 든 '대국민 호소' '586 용퇴론' 등과 관련해 "열심히 뛰고 계시는 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586(50대·60년대생·80년대 학번) 그룹 용퇴'와 '팬덤 정치 쇄신'을 내세우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박 위원장 개인의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당과 협의한 적도, 지도부와 논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도 반발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더 넓은 공감대를 이루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달게 받겠다"며 "특히 마음 상하셨을 윤호중 위원장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식적인 회의에서 제가 제기한 사안들이 매번 묻히는 것을 보면서 국민께 직접 사과하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이 언급한 586 용퇴론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586 용퇴론은 대선 때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586은 다 물러가라는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586 후보들은 사퇴하라는 주장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을 막거나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586은 물러나고, 남아 있는 586도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586은 한걸음 물러나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에 맞서는 청년 정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더 젊고 엄격하고 약속을 지키는 당, 폭력적 팬덤정치와 결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당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은 쇄신 방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발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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