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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원숭이두창 퍼뜨렸다? 중국서 이런 음모론이

입력 2022-05-24 17:27 수정 2022-05-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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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희귀병인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중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미국이 의도적으로 원숭이두창을 퍼뜨렸단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641만 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슈 창은 "미국이 생명공학적으로 조작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계획했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음모론은 미국 비정부기구인 핵위협방지구상(NTI)의 지난해 한 보고서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보고서는 원숭이두창이 2022년 가상국가인 브리니아에 처음 발병해 18개월 동안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시나리오를 담았습니다.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야 한단 취지입니다.

하지만 창은 보고서 맥락을 생략한 채 미국이 원숭이두창 확산 사태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게시글은 7500개 이상 '좋아요'를 받았고, 누리꾼들이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 같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미국은 인간의 상상을 넘는 악"이라고도 했습니다. 웨이보에선 지난 3일 동안 원숭이두창 관련 게시글이 51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산해 세계 각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18개국에서 감염 사례 171건, 감염 의심 사례 86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분간 감염자가 늘어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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