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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열린 'UFO 청문회'…"미확인 비행 400건"

입력 2022-05-18 20:36 수정 2022-05-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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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미국에선 50여 년 만에 미확인 비행 물체,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가 관련 영상까지 공개를 했는데요.

과연 UFO의 존재를 인정했을지,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 하원 청문회에서 3년 전 미군의 야간투시경에 잡힌 비행물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스콧 브레이/미국 해군정보국 부국장 : 미국 해군 요원들이 몇 년 전 미국 해안에서 삼각형으로 보이는 반짝이는 것들을 촬영했습니다.]

일반 항공기로 보이진 않는 삼각형 모양이 선명합니다.

미 해군은 인근지역 무인항공 시스템이 촬영된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상은 여전히 많습니다.

[미국 해군 촬영 영상 (2004년) : 저것들이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날고 있어. 지금 서쪽으로 120노트로 불고 있는데 말이지. 저것 좀 봐.]

미 해군 전투기가 지난해 찍은 동그란 모양의 비행물체도 미확인 비행현상, 즉 UAP로 분류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2004년부터 군용기에서 관측된 144건 중 한 건을 제외하곤 모두 미확인 비행현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확인되지 않은 현상이 모두 400건입니다.

미군 항공기와 충돌한 적은 없지만 적어도 11번 스쳐 지나갔고, 서로 교신을 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들이 지구 밖에서 왔다는 증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UFO 관련 청문회가 열린 것은 지난 1970년 이후 처음입니다.

똑 부러진 해답은 없었지만, 의회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앤드리 카슨/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오늘 더 잘 알게 됐습니다. 미확인 비행현상(UAP)에 대해 설명되진 않았지만 이는 사실입니다. 실제 존재합니다. 위협을 줄이기 위해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UFO를 조사할 전담부서까지 만들기로 하면서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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