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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둥근 물체가 비행기 옆으로…UFO 청문회서 공개된 영상

입력 2022-05-18 09:04 수정 2022-05-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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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P 청문회에서 공개된 영상. 〈영상=트위터〉UAP 청문회에서 공개된 영상. 〈영상=트위터〉
미국 의회가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관련해 공개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ABC 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하원 정보위 산하의 대테러·방첩소위원회는 청문회를 열고 미확인 비행현상(UAP)과 관련한 진상 규명 조사 과정을 들었습니다. UAP는 미군이 UFO 대신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이 자리에는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과 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이 출석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브레이 부국장은 UAP 사례가 40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가 지난해 6월 제출한 UAP 관련 보고서에는 144건의 UAP 사건 가운데 143건이 미확인으로 분류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시 보고 했을 때보다 257건이 늘어난 겁니다.


브레이 부국장은 "승인되지 않거나 미확인된 항공기 또는 물체가 군사 통제 훈련 구역이나 훈련 범위에 포함된 지역, 기타 영공에서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발견에 대한 보고가 빈번하고 지속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UAP가 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왔을 것이라는 어떠한 물질적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2020년 4월 28일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 비행현상 동영상 캡처. 〈사진=AFP 연합뉴스〉2020년 4월 28일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 비행현상 동영상 캡처. 〈사진=AFP 연합뉴스〉
조사 책임자인 몰트리 차관은 "우리 군인들이 미확인 비행 현상을 마주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UAP가 안보 위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기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날 청문회에는 2개의 UAP 관련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영상은 UAP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다른 하나는 설명할 수 없다고 브레이 부국장은 전했습니다.


안드레 카슨 소위원장은 "UAP를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존재한다"며 "국방부 관리들이 규명하기 쉬운 사례에만 집중해 정작 규명하지 못한 현상의 근원을 밝히는 데 소홀한 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청문회는 미국 공군이 1970년 UFO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공개 조사한 '프로젝트 블루북'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미국 공군은 UFO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을뿐더러 외계인이 만든 물체라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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