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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설' 넘어선 이정후…통산 타율 0.339로 1위 등극|오늘 아침&

입력 2022-04-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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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천재 이종범의 아들, 바람의 손자. 이런 수식어와 함께 등장했던 키움 이정후가 데뷔 6년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또 다른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타격의 달인이라 불리던 고 장효조의 기록을 넘어 통산 타율 1위에 오른 건데요. 오늘(21일)은 이도성 기자와 함께 스포츠 소식들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이정후 선수가 아버지 이종범과 국민타자 이승엽의 기록을 깼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도 대단한 기록인 것 같습니다?

[기자]

통산 타율 1위 기록은 고 장효조의 몫이었습니다.

1992년에 은퇴했으니까 30년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이정후는 어제 SSG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폰트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선사한 건데요.

어제 경기를 마치고 통산 타율 3할 3푼 9리를 기록했습니다.

KBO리그 통산 타율 기록은 3천 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를 대상으로만 순위를 매기는데, 이정후는 지금까지 3006번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1위였던 고 장효조는 3632번 타석에 서서 타율 3할 3푼 1리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이정후는 선수 생활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앞으로 타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앞서 아버지 이종범과 '양신' 양준혁도 현역 시절 장효조의 기록을 넘었지만 은퇴 당시엔 타율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매 시즌 160안타 이상을 때려내고 있는 이정후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는 이정후는 이종범이 가진 최소경기, 이승엽이 가진 최연소 1천 안타 기록도.. 이번 시즌 안에 깰 것이 유력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프로배구에서도 또 다른 기록을 쓰고 있는 선수가 있다고요?

[기자]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 선수입니다.

1978년생으로 올해 44살인데 1년을 더 뛰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구단과 공식 계약을 한다면 4대 프로스포츠 최고령 현역 선수 기록을 1년 더 연장하게 됩니다.

여오현은 프로배구 V리그가 생기기 전인 2000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일한 1970년대생인데, 프로농구 최고령인 고양 오리온의 오용준보다도 두 살이 많습니다.

야구는 1982년생, 축구는 1983년생이 가장 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오현의 별명은 슈퍼땅콩입니다.

키가 175cm로 배구선수라고 생각하면 크지 않긴 하지만 수비 전문 선수로서 넓고도 안정적인 수비로 통산 9번이나 우승 반지를 꼈습니다.

프로배구 사상 최다 우승 경험자이기도 합니다.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스포츠계에도 미치고 있는데 세계 2위 러시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고요?

[기자]

러시아 테니스 선수 다닐 메드베데프입니다.

가장 오래된 테니스 토너먼트인 윔블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윔블던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이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정당하지 않고 전례 없는 군사 침략 상황에서 어떠한 이익이라도 얻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는 건데요.

"선수 개인에게 힘든 일인 걸 알고 있고 러시아 지도자들의 행동으로 선수들이 고통받게 돼 안타깝다"고도 했습니다.

세계 2위 메드베데프를 포함해 여자 세계 4위 아리나 사발렌카 등 톱 랭커들이 출전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선수가 아닌 코치나 심판, 물리치료사 등은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습니다.

윔블던 대회는 US오픈,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과 더불어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입니다.

세계 테니스를 대표할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인 1996년생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조코비치를 누르고 새로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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