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00% 관중 입장…침체기 맞았던 프로야구, 팬심 되찾을까|오늘 아침&

입력 2022-04-01 07: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로야구가 내일(2일) 올 시즌 막을 올립니다.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았는데요.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양현종과 김광현 선수가 복귀해 대기록에 도전하고, 지난겨울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야구장 하면 '치맥' 아니겠습니까.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이 풍경이 사라졌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다시 가능해진다고요?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야구장 안에서 취식이 제한됐었는데요.

이번 시즌은 당장 내일 개막전부터 가능해졌습니다.

치킨과 맥주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야구를 볼 수 있는데요.

수용 인원의 10%에서 50%만 입장 가능했던 관중석도 100% 모두 채울 수 있습니다.

다만, 야구장 문화 중 하나였던 육성 응원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프로야구는 코로나19와 함께 침체기를 맞았는데요.

각종 사건·사고와 구설수로 돌아섰던 팬심을 되돌릴 수 있는지가 이번 시즌 흥행의 열쇠입니다.

[허구연/KBO 총재 : 프로야구가 좀 심하게 표현하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팬 퍼스트'를 제가 말씀드렸지만, 야구계 전체가 팬들을 위한 야구를…]

[앵커]

먹거리는 가능하지만 소리 내어 응원하는 건 주의를 해야겠네요. 야구하면 또 '기록의 스포츠'인데 이번 시즌엔 특히 대기록들이 쏟아질 거로 예상된다고요?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함께 미국 무대에서 복귀한 KIA 양현종과 SSG 김광현이 통산 150승에 도전합니다.

양현종은 올해 3승만 더하면 프로야구 40년 역사에서 단 세 명의 투수만이 밟았던 150승 고지에 오르는데요.

김광현은 14승을 더 올려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데뷔 이후 네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던 김광현은 이번 시즌 최정상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광현/SSG : 뒷자리가 어색하거든요. 원래 앞자리여야 하는데 우리가. 내년에 다시 이 자리에서는 앞에 (지난 시즌 우승팀) KT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홈런왕 SSG 최정은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하고 KIA 최형우는 야구 전설 이승엽이 가진 역대 최다 타점과 2루타 기록을 넘봅니다.

339세이브로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 중인 삼성 오승환이 올 시즌 이 기록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이번엔 리그 막바지를 향해 달리는 프로농구 이야기도 해보죠. SK 전희철 감독이 데뷔 시즌부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고요?

[기자]

어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2대 77로 승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돌아온 전희철 감독이 이끈 복귀 첫 경기에서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은 데뷔 첫해 정규리그 우승을 손에 쥐었습니다.

SK는 이번이 세 번째 우승이지만 아직 통합 우승을 달성한 적은 없는데요.

전 감독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통합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일본 등과 3번 포트 배정…내일 새벽 조 추첨

끝으로 축구 소식도 한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우리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을 29위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세네갈과 이란, 일본 등과 함께 3번 포트에 들어갔습니다.

월드컵에선 FIFA 랭킹에 따라 포트를 1번부터 4번으로 나눠 조 추첨을 하는데 같은 포트에 있다면 서로 다른 조에 편성됩니다.

1번 포트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브라질과 벨기에, 프랑스 등 상위권 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열립니다.

[앵커]

우리나가 과연 어떤 국가들과 한 조에 편성될지 기대가 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