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윤석열-안철수, 신속한 합당 합의..."과학기술 분야 등 늘 의논하기로"

입력 2022-04-14 22:22 수정 2022-04-14 22: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윤석열 당선인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오늘(14일) 저녁 회동에서 합당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 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파국의 기로에 섰던 공동정부 역시 기존 약속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였다고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오늘 회동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조속하고 신속하게 하기로 했다"며 "공동정부에 대한 바탕은 국민의 걱정없이 흔들림 없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당의 쟁점으로 꼽혀왔던 국민의당 당직자 승계 문제도 윤 당선인 의지로 해결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을 만나기 직전인 오후 5시쯤 서울 모처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합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내각 인선 문제와 관련해선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에게 향후 과학기술과 보건복지 분야에서 안 위원장과 논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첫 조각은 윤 당선인이 하고 앞으로 과학기술과 보건복지, 중소벤처 분야 등에서 안 위원장의 전문적 분야를 살려 늘 의논해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역시 안 위원장이 중심이 돼 선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안 위원장측 인사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명단에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서 공동정부 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특히 안 위원장이 어제 저녁 윤 당선인 주재의 도시락 만찬에 불참하고, 이어서 오늘 인수위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안 위원장이 인수위원장직 사퇴 등의 거취를 고민하는 것 아니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전격 회동하면서 갈등은 일단 봉합됐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서울 강남의 한 일식점에서 두시간정도 진행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 안 위원장이 주재하는 인수위 분과별 간사단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안 위원장은 내일 인수위 출근길에 입장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