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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린 '죽음의 다이빙'…이은해·조현수 공개수배

입력 2022-03-30 21:29 수정 2022-04-08 11:13

'계곡 살해' 용의자 2명, 수사 중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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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해' 용의자 2명, 수사 중 잠적

[앵커]

지금 보시는 얼굴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3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른한 살 이은해와 그 공범 조현수입니다.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에 잠적해서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의심되는 사람을 보셨거나 단서를 아시는 분은 인천지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른한 살 여성 이은해와 서른 살 남성 조현수입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경기도 가평군의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던 A씨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한 뒤 물에 빠진 A씨가 구조 요청을 했음에도 도와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도 강원도의 한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먹게 하거나 경기도의 한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리려다 지인에게 발각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A씨를 살해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연인 사이인 이씨와 조씨가 노린 건 A씨의 사망보험금 8억 원이었습니다.

이씨는 남편이 숨지고 5개월 뒤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이를 의심한 보험회사에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보험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4시간 전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경기 가평경찰서는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했으나 2019년 10월 유족의 지인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제보하며 재수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1차 조사를 받은 직후 종적을 감췄습니다.

3개월째 소재를 찾지 못하자 인천지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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