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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비용 496억" 발표 하루 만에…인수위 "1200억가량 더"

입력 2022-03-21 20:04 수정 2022-03-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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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도 따져봐야 합니다. 민주당은 최소 1조 원이 들어갈 거라고 주장합니다. 인수위에선 '거짓 선동'이라고 반박합니다. 그런데, 어제(20일) 당선인이 말한 496억 원이 '단순 이사 비용'만 넣은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오자 오늘 인수위는 1천2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청와대 이전 비용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어제) : 예산을 이거 전부 기재부에서 뽑아서 받은 겁니다. 496억원의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인수위 측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1200억 원이 더 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용산에 있는 합동참모본부를 수도방위사령부로 옮길 경우 드는 비용입니다.

[김은혜/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만약에 합참이 남태령으로 이동할 경우에 새롭게 청사를 짓는 비용과 관련해서는 1200억원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비용 축소 비판이 나오자 합참 등 연쇄 이동 비용을 포함한 이전 비용을 다시 제시한 겁니다.

이럴 경우 1700억 원까지 이전 비용이 늘어납니다.

돌연 비용이 늘어난 데 대해 인수위 측은 "합참 이전 등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중장기 계획을 다 포함하면 1조 원 이상이 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10개 부대 이상을 다 이전한다면 1조는 건물 짓는 그런 비용이 추가됩니다. 그것보다도 훨씬 더 많이 들 거로 예상을 합니다.]

인수위 측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방부와 근무지원단 이동에 각각 2200억 원과 1400억 원이 들 것이라고 했는데 인수위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합참 이전에 2200억 원이 든다고 했지만, 인수위는 이미 지휘 통제시설이 수방사에 갖춰져 있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거란 설명입니다.

민주당은 거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항간에는 레임덕이 아니라 취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청와대 용산 이전은 민생에 백해무익하고 국가안보에 재앙과도 같은 선택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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