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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검사 양성이면 확진 인정…가족 확진돼도 등교 가능

입력 2022-03-14 07:05 수정 2022-03-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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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역대 최다인 38만 명이 나오는 등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오늘(14일) 발표될 확진자 수도 어젯밤 9시에 이미 30만 명을 넘겼는데요. 이렇게 검사자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다 보니 이번 주부터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다. 이제 PCR 검사 없이 병원에서 받는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자로 인정되고, 학생들은 가족이 확진됐더라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첫 소식 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의 선별진료소입니다.

우산을 쓴 채 검사를 기다립니다.

그동안 주말에는 대체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줄었지만, 이번 주는 달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토요일 역대 최다인 38만 명이 나왔고, 일요일에도 35만 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오늘도 31~32만 명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오늘부터는 병원에서 받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추가로 PCR 검사를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PCR 검사 확진자와 동일하게 격리와 재택치료를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검사 방식을 이렇게 바꾸는 건, 최근 PCR 검사 역량이 한계를 넘어선 데다 신속검사로도 양성을 95% 이상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신속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 격리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60세 이상은 먹는 치료제도 처방받게 됩니다.

PCR 검사 없이 바로 확진자로 인정하는 겁니다.

[연주엽/서울 창천동 : (PCR 검사는) 줄도 길게 서야 하고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까 거기서도 조금 더 위험성이 생기니까, 그런 걸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방역도 달라집니다.

동거 가족이 확진되면 그동안 접종 완료자만 등교할 수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도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대신 10일 동안 수동감시 대상으로, 3일 내 PCR 검사를 받고 6~7일차에 신속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확진자 동거 가족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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