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로나 확진자 우후죽순…가벼운 독감? "한 달째 아파요"

입력 2022-03-12 18:24

신규확진 38만명대 또 최다…9명 중 1명 걸렸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신규확진 38만명대 또 최다…9명 중 1명 걸렸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만명이나 늘어 38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9명 중 1명은 코로나에 걸린 셈인데요. 워낙 많이 걸리다보니 가벼운 독감이나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많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한 달 째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된 사람은 38만3665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600만명, 인구 9명 중 1명은 코로나에 걸린 겁니다.

이런 추세라면 다다음주 쯤엔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37만명을 넘을 걸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40만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우후죽순 나오고, 정부의 방역 지침도 완화되면서 우려되는 건, 백신 접종 동력이 떨어지는 등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쉽게 볼 병은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한 2~3월 환자 중에 앞으로 롱코비드 호소하는 환자들이 상당히 나올 거로 생각이 됩니다. (오미크론이) 중증으로 가는 사람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거지, (후유증 등이) 안 생기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소셜미디어 등에도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완치됐지만, 후유증, 이른바 '롱 코로나'를 겪고 있다는 호소가 적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선 '롱 코로나'의 증상으로 호흡곤란, 인지장애, 피로감 등을 들면서 감염 3개월 후 나타나 최소 2개월 지속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완화는 위중증 환자에 치료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연일 당부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 7일) : 위중증률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감염됐을 때의 격리 그리고 증상, 이런 부분들을 감안할 때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관련기사

PCR 과부하에…"병원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 인정" "열흘 안에 37만명 정점"…코로나 환자도 일반병실 치료 백신 접종 마친 해외입국자, 21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