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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번째 무력시위…"바이든, 북 문제 뒷전" 비판도

입력 2022-01-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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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6번째 무력시위였는데, 조금 전 북한이 어제 지대지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고, 지난 25일에는 비행거리가 1800㎞에 달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즉시 북한을 규탄하며 외교적 해결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국제사회와 미국 언론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북한은 물론 협상에 소극적인 바이든 정부에 대한 비판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이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큰 우려가 됐다"면서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목표로 외교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외교부도 북한에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지키고 한국과 미국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정부의 소극적인 협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유엔 안보리에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교과서적인 접근을 시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다룰 것을 조언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아직 주한미국대사 후보를 지명하지도 않았고 성김 대북특별대표도 인도네시아 대사를 겸직하고 있어 파트 타임 자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오는 3월 한국 대선과 4월 김일성 주석 생일이 다가올수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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