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변보호' 전 여친 찾아가 폭행…차량에선 마약 주사기

입력 2021-12-15 20: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때리고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남성의 차에서는 마약을 투약할 때 쓴 걸로 보이는 주사기도 발견됐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두 대가 흰색 승용차를 쫓아갑니다.

앞을 막아서자 급하게 차선을 바꾸려하지만 또다른 경찰차가 바로 가로 막습니다.

[파주경찰서 관계자 : 몇 번을 정차하라고 했는데 무시해서 2~3㎞ 정도를 추격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고깃집으로 도망친 남성은 뒤따라온 경찰관들에게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파주경찰서 관계자 : 테이저건하고 38구경 권총을 우선 겨누고 있었고, 흉기를 안 든 것이 확인된 다음에 그때 제압하게 됐거든요.]

붙잡힌 40대 남성 A씨는 지난 7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로 협박도 했습니다.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피해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였고 스마트 워치도 지급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워치가 고장나면서 다른 것으로 바꾸려는 사이에 A씨가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차를 타고 서울로 도주한 A씨는 이틀 뒤 다시 파주로 돌아 왔다가 길목을 지키던 경찰에 발각됐습니다.

차에선 필로폰을 투약할 때 쓴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고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특수협박, 마약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관련기사

"만나 달라" 스토킹 男, 유치장 가둬졌다…잠정조치 4호 적용 [단독] 스토킹 제대로 못 막으면…살인·성폭력으로 이어져 [단독] 500번 넘게 위치추적한 남성, 결국 그 여성 살해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