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미애 '허위경력 의혹' 김건희 해명에 "논리가 전두환스러워"

입력 2021-12-14 15:50 수정 2021-12-14 16: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한 마디로 '왜 나만 갖고 그래' 하는 식이다"라면서 "논리도 어법도 전두환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14일)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가 생뚱맞게 '진학'에 비유한 것은 조국 가족을 소환해 지지층에 호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진실과 정직성의 질문을 정치적 공격으로 만들어 진영논리에 기대어 얼버무리려는 순발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수지원서는 진학보다 더 정직해야 한다. 윤 후보는 학생의 봉사시간도 정확하게 안 적었다고 기소하고도, 부인의 일은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라고 강변한다"면서 "당시에는 있지도 않은 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 등 핵심 경력을 속여 교수로 임용됐으니 전체적으로 허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이 부부의 극진한 부부애를 탓할 생각은 없지만, 청와대를 노리는 만큼 가져야 할 정직성이 전혀 보이지 않음을 질타하는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날 YTN은 윤 후보 부인 김 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를 공개하며 2가지 허위 기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씨는 이 지원서에서 2002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썼으나 해당 협회가 2004년 6월 설립됐으며 기획이사라는 직함이 없어 가짜 경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 역시 부풀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실제 게임산업협회에서 보수를 받지 않고 기획이사로 일한 것은 사실이며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원서 상 경력 날짜는 단순 착오로 인한 오기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는 수상 경력에 대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YTN 인터뷰에서 답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