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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 몸에서 변이?…오미크론 '의문의 시작점'

입력 2021-11-28 18:17 수정 2021-1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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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세계를 다시 한 번 공포에 빠뜨린 '오미크론 변이'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역시 관심이 모이는데요. 우선 에이즈 환자에게서 발생했을 거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한 환자의 몸에서 오랫동안 바이러스가 증식하며 여러 변이를 만들었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이 소식은,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 변이 오미크론은 본적 없는 다수의 돌연변이들을 가진 채 등장했습니다.

"치료받지 않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 환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이유입니다.

면역계가 손상된 환자가 오랜 기간 코로나19를 앓으며 바이러스를 계속 복제했고,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변이가 일어났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오미크론은 2020년 중반에 유행하다 사라진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합니다.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1년 반 전의 바이러스가 등장한 겁니다.

특히 인체 세포의 문을 여는 단백질 스파이크 부분의 진화는 중간 과정 없이 한 번에 크게 자라난 형태입니다.

이런 가설이 맞다면 저개발 국가의 열악한 의료 상황이 강력한 변이를 출현시킬 거란 전문가들의 경고가 현실화 된 겁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프리카 등에선 HIV 치료나 말라리아 예방 등 다른 시급한 보건 문제를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남아공의 백신 접종률도 성인 기준 37% 수준에 불과합니다.

결국 백신이 전 세계에 공급되지 않는다면 취약지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며 계속해서 강력한 변이가 나올 위험이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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