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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수 있었는데…도로 위 노동자 덮친 '1톤 냉동탑차'

입력 2021-11-24 20:21 수정 2021-11-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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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1톤 냉동 탑차가 도로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세 명을 치었습니다. 세 명 모두 숨졌고 탑차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가 아수라장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인도 위에 걸쳐 있습니다.

냉동 탑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쯤 29살 박모 씨가 몰던 1톤 냉동 탑차가 편도 3차선 도로 2차선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을 들이받았습니다.

노동자들 뒤에 있던 작업 차량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30살 김모 씨 등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탑차 운전자 박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노동자들은 도로 아래 어떤 상수도 관로가 묻혀있는지 표시하는 장치를 설치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지점 앞에 신호수가 있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앞에서는 수신호를 한 사람이 했대요. 그런데 저 차가 수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신호수와 사고 지점 사이 거리는 20m, 시속 60km로 달려도 1초 남짓이면 지나는 거리입니다.

더구나 사고가 난 도로는 차량들이 과속을 자주 하는 곳입니다.

냉동 탑차는 급제동 시도조차 못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지점 인근 주민 : (차량) 달리는 거 보면 언젠가는 사고 날 줄 예상했어요. 너무 많이 달리고 통제도 안 되고…]

경찰은 냉동 탑차 운전자 박 씨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에 감정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시청자 김남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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