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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 들어서다 시설물에 '쾅'…밭일 마친 노인들 부상

입력 2021-11-18 20:15 수정 2021-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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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졸음쉼터로 들어서던 버스가 시설물을 들이받았습니다. 밭일하고 가던 노인들이 주로 다쳤는데, 졸음운전 때문이었던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부분이 뼈대가 보일 정도로 움푹 찌그러졌습니다.

차 안은 승객들의 소지품들로 뒤섞여 있습니다.

의자 등받이가 완전히 앞으로 꺾여 있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줍니다.

어제(17일) 저녁 6시쯤 충북 음성군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21인승 버스가 졸음쉼터 입구로 들어서다 충격흡수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 기사와 승객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60대 이상 노인들이었습니다.

수확철을 맞아 경기도 화성으로 밭일을 하러 갔다가 충북 음성으로 되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일하고 가셨는데 알타리무 같은 거 작업하시나 봐요, 농사.]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충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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