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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주먹' 미 통상수장, 중국 뺀 공급망 거듭 강조

입력 2021-11-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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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미국 정부 인사가 한국에 왔습니다. 중국을 뺀 '안전한 공급망'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가 함께 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계 첫 미국 무역대표부(USTR) 수장인 캐서린 타이 대표.

일본에서 입국한 뒤 하루 격리를 마치고 오늘(19일) 산업부와 고용부 등 우리 정부 인사들과 만났는데, 공급망 문제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캐서린 타이/USTR 대표 : 공급망 회복, 근로자 인권, 환경보호, 과잉생산 문제 등 핵심 의제에 대해 한·미 양국은 이번 대화에서 밀도 있게 협의할 것입니다, ]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타이 대표는 중국을 배제한 이른바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자국 기업인 인텔의 중국 반도체 공장 확장에도 제동을 건 상태입니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같은 미래 산업에서 미국의 첨단 기술을 중국이 몰래 쓰는 행위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책입니다.

타이 대표는 한국 방문 전 일본 NHK 인터뷰에서도 "경제적 이익을 지키고 이해를 공유하는 동맹·파트너와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뜻하는 우리 정부의 '안미경중'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덕근/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우리 정부가 지금 입장이 난처하게 된 상황은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경제정책이나 통상정책을 어떤 식으로 다시 끌고 나가야 할지 상당히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타이 대표는 내일은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 사장단과 만나 '안전한 공급망' 구축을 다시 강조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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