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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만 감속? '캥거루 운전' 잡는 암행순찰차

입력 2021-11-13 18:26 수정 2021-11-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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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캥거루 운전'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과속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꼼수 운전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이런 캥거루 운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새로운 정밀 단속 장비가 도입됐다고 합니다.

홍지용 기자가 달라진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암행순찰차에 타 있습니다.

차들이 제한속도를 잘 지키고 있는지, 순찰차 안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운전석 옆 태블릿 PC 화면에 앞선 차량의 속도와 번호가 뜹니다.

[조용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붉은색) 네모 안에 들어왔던 차가 촬영되고 번호판이 촬영되는 겁니다. 자동으로 경찰청 데이터베이스로 전송이 됩니다.]

전에는 단속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조용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도입되기 전에는 핸드폰으로 쫓아가면서 그 차량의 속도가 얼마 정도 나오고 있는지 촬영해가지고…]

이때 갑자기 앞으로 끼어드는 한 차량.

무시무시한 속도로 차선을 마구 넘나듭니다.

[앞에 저 승용차 그랜저 보시면, 차선변경이랑 센데.]

곧바로 따라붙은 경찰, 아찔한 추격전 끝에 차를 멈춰 세웁니다.

[너무 빨리 달리셔서 과속 카메라에 찍혔어요. (제한속도는) 110㎞인데, 저쪽 구간은 80㎞ 도로입니다. 공사 구간이었어요.]

적발부터 단속까지, 상황 종료에 걸린 시간은 단 1분입니다.

[조용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고정형 카메라가 단지 암행 차량, 경찰 차량에 탑재돼서 움직이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경찰은 다음 달부터 이런 정밀 단속 장비를 단 암행순찰차 17대를 고속도로에 투입합니다.

과속으로 큰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제한속도를 시속 40㎞ 이상 넘긴 차량부터 우선 단속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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