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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석열 "청년·취약계층 위해 강력한 공공개발"

입력 2021-11-05 19:55 수정 2021-12-16 00:49

"당과 홍준표에 많은 도움 청하고 배우겠다"
"광주시민 마음 풀 수 있다면 사과 반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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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홍준표에 많은 도움 청하고 배우겠다"
"광주시민 마음 풀 수 있다면 사과 반복할 것"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를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고맙습니다.]

[앵커]

네 그동안 예측이 엇갈렸습니다. 깻잎 한장 차이에 승부다 아니다 20%p 큰 격차가 벌어질 거다라고 했는데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 6%p 정도 차이였습니다. 이 숫자의 의미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는 뭐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승리에 대한 기대 그리고 확신은 좀 하게 됐습니다마는 이것이 격차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서는 오늘 발표를 들을 때까지도 잘 생각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앵커]

오늘(5일) 득표율을 보면 당원투표에서는 압도했지만 여론조사결과로는 홍준표 후보에게 10%p 정도 뒤졌는데 그래서 앞으로 중도층 공략이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어쨌든 우리 홍준표 후보께서 청년과 또 중도에 대해서 또 많은 지지를 받고 계신다고 하면은 그것이 또 우리 당의 자산이기 때문에 우리 당과 우리 홍준표 후보께 좀 많은 도움을 청하고 배우고 해서 저에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겠습니다.]

[앵커]

오늘 수락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게 '공정'과 '상식'입니다. 이걸 실현할 윤석열 후보의 '대표 공약'은 무엇일까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가 처음부터 그 코로나로 인해서 지금 낭떠러지에 떨어질 만한 우리 영세 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 대한 그 긴급 구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들이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제도적인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은 공정한 기회의 보장과 또 상식과 신뢰에 대한 어떤 믿음이라는 사회적 자본이 기반이 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에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말씀드린 부분들이 공정과 상식을 가장 대표하는 공정과 상식이라는거는 사회적 기반으로 해서 국민들이 풍요를 누리고 잘 살 수 있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처음 말씀드린 두 가지의 그 공약이 공정과 상식을 가장 대표하는 공약이라고 볼 수 있고 그 후에 발표했던 부동산 주택에 관한 정책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해서 주택 시장의 생리를 반영을 해서 국가가 정책을 풀어나가고 또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강력한 공공 개발을 통해서 싼값에 집을 사거나 또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이렇게 설정을 해놓은 것이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공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다시 말하면 코로나 지원책 특히 취약계층의 대한 지원책 또 하나는 주택 관련된 공약을 지금 힘주어서 준비 중이다 그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미 주택은 발표를 했고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경제 사회 복지 모든 정책을 종합해서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적 여건을 구축해 나가는 공약도 공정과 상식을 대표하는 공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출마선언 때도 그랬고 오늘 수락연설에서도 '문재인 정부 비판'과 '정권교체 필요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다만 뚜렷한 정책 대안까지는 말씀을 안 하신 거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주택, 그리고 코로나 취약계층 지원 외에도 가장 힘주고 있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한 가지만 들어볼 수 있을까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일단 제가 토론 과정에서 몇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요. 중소기업이라든가 시장에 대한 여러 정책들이 비현실적이고 이념에 치우쳐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득주도성장 같은 것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것은 단순히 물가상승이나 경제성장률에 부응해서 최저임금을 올리자는 게 아니라 그것보다 더 선제적으로 임금을 올림으로 해서 성장을 견인해 나가는, 정말 경제학에서 어떻게 보면 족보를 찾을 수 없는 그런 이론인데요. 그걸로 경제를 얼마나 망쳐놨습니까. 하나 하나 얘기하면은 끝이 없습니다만은 그래서 제가 수락연설에서는 그런 개별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경선이 끝나는대로 광주에 가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광주에 가시는 건가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니요, 제가 아까 착각을 했는데 내주에 1박 2일로 계획을 하고 있고 광주에 있는 당 관계자들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셔서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할 예정인가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네 그렇습니다.]

[앵커]

기존에 나왔던 사과 외에는 더 하실 말씀은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그것이 국민들 또 광주 시민들께 받아들여지는 부분과의 간격이 있다는 것을 정치인으로서 배울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였고 우리 광주 시민들의 그런 마음을 풀 수만 있다면 사과를 한두번 해서 끝날 것이 아니라 아무리 반복을 해도 저는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김 전 위원장과 그동안 의논을 하신 게 있나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글쎄 뭐 그 과정에서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큰 아젠다라든지 정책에 대해서 아주 유익한 조언을 많이 들었고 당의 후보가 된다면은 나서서 도와주시겠노라고 말씀을 들었는데 경선 과정에서는 구체적으로 조직을 어떻게 할지 또 역할을 뭐를 맡으실지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다른 후보님들과 김 위원장과 비롯한 원로분들과도 만나뵙고 얘기를 들어볼 생각입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한 의논도 하실 예정입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는 안철수 대표가 공당의 대표이시고 한국 정치의 큰 기여를 해오신 분으로서 지금 대선 출마선언을 하셨는데 지금 단일화 얘기를 정치인으로서 언급하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 대표님도 본인의 대선 출마의 명분과 본인의 대선 후보로서의 존재감 내지는 그 이유에 대해서 국민들께 충분히 보여드리고 안 대표님이나 당의 정치인들이나 다 우리가 정권교체에 대한 책임의식에 대해서 또 그 명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에 대한 큰 그림은 그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그동안 이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본 적이 없어서 질문을 짤막하게 하나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또 새누리당이 배출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가 그 두 분이 대통령을 하는 동안에 종합적으로 어떤 부분은 잘됐고 잘못됐다 평가하는 것은 지금 입장에선 제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다만 대통령으로서 칭찬 받을 부분도 많고 또 국민들에게 비판 받을 부분도 그림자도 존재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번 후보로 선출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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