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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무장 남성 있다"…300여 명 활주로 긴급대피

입력 2021-10-30 19:04 수정 2021-10-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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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국제공항에 총을 가진 남성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공항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3백 명이 활주로로 뛰쳐나갔고, 모든 항공편이 긴급 중단됐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밤, 수백 명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LA국제공항 활주로입니다.

총기를 무장한 남성이 공항 터미널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승객들이 급히 대피한 겁니다.

[LA공항 보안팀 : 터미널에 총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우 진지합니다.]

[타워 관계자 : 접수했습니다.]

[LA공항 보안팀 : 사람들이 터미널 밖으로 급히 대피하고 있습니다.]

[타워 관계자 : 어떤 터미널이죠?]

긴급 출동한 공항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긴박한 순간 속 터미널은 금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대니얼 페스타/여행객 : 저는 총소리를 듣지 못했고 총을 든 남자를 보지도 못했어요. 그저 사람들이 도망치듯 비명을 지르는 걸 들었어요.]

공항 이용객 300여 명이 갑자기 대피했고 이 중 두 명이 다쳤습니다.

[로버트 볼라노스/여행객 :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달렸어요. 누군가 총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저도 잠에서 반쯤 깼을 때 바로 일어나 두 아이들을 보면서 가자고 외쳤어요.]

LA국제공항 모든 항공편 운항은 긴급 중단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로 보이는 두 남성을 체포했는데 총기나 무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소동으로 사망자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 ABC)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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